지난 13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렸던 상하이 선화(중국)와의 200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퇴장당한 전북 현대의 김형범이 2경기 출장금지에 벌금까지 부과받는 중징계 처분을 받았다. AFC는 지난 15일 공식 홈페이지(www.the-afc.com)를 통해 전반 37분 퇴장당한 김형범에게 2경기 출장금지와 함께 벌금 3000 달러(약 287만 원)를 내도록 결정했다고 밝혔다. 당시 김형범은 전반 37분 볼다툼을 벌이던 가오린을 발로 차는 듯한 행동을 보여주면서 주심으로부터 퇴장 명령을 받은 바 있다. 하지만 당시 가오린 역시 넘어지면서 김형범을 향해 다리를 휘둘렀지만 이에 대해서는 주심이 그대로 넘어가 논란의 여지를 남기기도 했다. 김형범이 AFC 챔피언스리그 2경기 출장정지 처분을 받음에 따라 전북이 4강에 진출하더라도 울산 현대와 치를 것으로 예상되는 AFC 챔피언스리그 1차전에도 나올 수 없게 된다. 한편 역시 후반 31분 레드 카드를 받았던 보띠는 오는 20일 전주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리는 AFC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만 나오지 못하는 것으로 종결됐다. tankpark@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