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신기, “세계를 잇는 연결고리는 음악과 언어”
OSEN 기자
발행 2006.09.16 12: 01

동방신기가 “음악과 언어가 세계 각국을 잇는 연결고리가 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9월 15일 태국 방콕 Impact Arena에서 열린 콘서트가 끝난 후 동방신기는 아시아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비결을 묻는 질문에 “우리들의 음악 때문인 것 같다. 일본에서 일곱 번째 싱글 앨범인 ‘SKY'를 발매한 후 팬들이 부쩍 많아졌음을 느끼고 있다”며 “언어와 인종 등이 달라도 세계 어디든 좋은 음악은 사랑받기 마련”이라고 피력했다. 이번 콘서트에는 태국을 비롯해 필리핀, 베트남, 싱가포르, 홍콩, 일본, 중국 등 아시아 10개국에서 팬 1만 4천 여 명이 몰려와 동방신기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그동안 일본, 태국, 말레이시아 등 각국을 돌며 공연을 펼친 동방신기는 “각 나라의 언어를 잘 모르면 통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음악 이외에 세계를 잇는 연결고리는 언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일본어와 중국어 공부 등 외국어 실력 향상에 힘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공연에서는 한국에서와는 달리 많은 남성 팬들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는데 영웅재중은 이에 대해 “우리들의 퍼포먼스 때문에 남성 팬들이 많이 좋아해주시는 것 같다. 특히 ‘Rising Sun' 공연 후에는 팬들의 표정이 달라져 있음을 느끼곤 한다”고 조심스럽게 답했다. 아시아 각국에서 몰려든 팬들은 이번 태국 공연에서 모두 한국어로 노래를 따라 부르는 열성을 보였으며 붉은 악마 뿔을 쓰거나 야광으로 된 플래카드를 선보이는 등 한국 팬들과는 사뭇 다른 응원방법으로 시선을 모았다. 이번 콘서트는 1만 4천명이나 되는 팬들의 티켓을 일일이 확인하느라 20분 정도 공연이 지연됐으며 같은 소속사 가수인 슈퍼주니어가 게스트로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동방신기의 시아준수는 공연이 끝나자마자 16일 MBC '쇼 음악중심’에서 장리인과 듀엣 무대에 서기 위해 곧바로 공항으로 이동했다. hellow0827@osen.co.kr 태국 방콕 콘서트 무대에 오르기 전 동방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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