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조영’ 11.9%, 기대감 높이며 첫 출발
OSEN 기자
발행 2006.09.17 08: 47

KBS 1TV 대하드라마 ‘대조영’이 9월 16일 첫 방송됐다. ‘대조영’은 MBC ‘주몽’, SBS ‘연개소문’과 함께 한반도의 고대사를 조명해 주목을 받고 있는 대하드라마다. ‘대조영’의 첫 방송을 본 시청자들의 반응은 다양했지만 대부분 시청자들은 ‘대조영’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대다수의 시청자들은 정통사극 부활을 기뻐하며 시청률 대박을 기원했다. 한 시청자는 “근래의 사극이 가벼워져만 가는 느낌이 들었는데 오랜만에 정통극을 다시 보게 된 반가움이 앞선다”며 “앞으로 시청률 대박 드라마를 기대해본다”고 시청소감을 남겼다. 다른 한 시청자도 “역시 정통사극은 KBS다. 100% 만족은 아니었지만 첫 방송 치고는 대단히 만족스러웠다”고 밝혔다. 반면 일부 시청자들은 실망감 섞인 시청소감도 털어놨다. 한 시청자는 타방송의 사극과 비교해 “첫회를 보니까 ‘연개소문’처럼 지루하더라. ‘주몽’처럼 아기자기한 맛은 없는 것 같다”고 우려의 목소리를 냈기도 했다. 또 중견연기자들에 비해 연기력이 부족한 연기자들의 불만도 간혹 나타났다. ‘대조영’은 발해를 세운 대조영을 중심으로 한민족의 역사를 복원하고 역사적 통찰력과 미래에 대한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자 기획된 드라마다. 첫 방송이라 약간의 아쉬움이 남기는 하지만 웅장한 스케일과 KBS 사극에 대한 시청자들의 기대감이 높다는 것은 긍정적인 요소다. ‘대조영’은 TNS미디어코리아 집계결과 전국시청률 11.9%를 기록했다. pharos@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