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치로, 6년 연속 200안타 정복
OSEN 기자
발행 2006.09.17 08: 50

시애틀의 '천재타자' 스즈키 이치로(33)가 전인미답의 데뷔 이래 6년 연속 200안타 고지를 정복했다. 이치로는 17일(한국시간) 카우프먼 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원정에 1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장, 1회와 3회 연타석 안타로 200안타를 채웠다. 200안타 달성에 2개를 남겨둔 이치로는 1회부터 캔자스시티 좌완 선발 마크 레드먼을 상대로 중전안타를 쳐냈다. 이 안타 뒤, 이치로는 3번타자 조지마 겐지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아 시즌 93득점째를 기록했다. 이어 이치로는 3회초에도 선두타자로 등장해 레드먼의 2구째를 밀어쳐 좌전안타로 만들어냈다. 이로써 148경기만에 200안타를 달성한 이치로는 지난 2001년 이래 6년 연속 200안타를 넘어서게 됐다. 아울러 이치로는 3할 1푼 7리의 타율에 38도루를 올리고 있어서 득점만 더 추가하면 6년 연속 3할-200안타-100득점-30도루를 돌파하는 타자로 기록된다. sgo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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