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아노, ML 사상 4번째 40홈런-40도루 달성
OSEN 기자
발행 2006.09.17 09: 04

워싱턴 내셔널스 외야수 알폰소 소리아노(30)가 빅리그 사상 4번째로 40홈런-40도루 클럽에 가입했다. 소리아노는 17일(한국시간) RFK 스타디움에서 열린 밀워키전에 1번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장해 1회 첫 타석에서 좌전안타를 치고 나간 뒤 2루 도루(시즌 40호)에 성공했다. 이로써 소리아노는 45홈런-40도루를 기록, 호세 칸세코(전 오클랜드)-배리 본즈(샌프란시스코)-알렉스 로드리세스(기록 당시 시애틀-현 뉴욕 양키스)에 이어 빅리그 역사상 4번째로 한 시즌 40홈런-40도루를 달성한 타자로 남게 됐다. 소리아노의 40-40 달성은 2000년대 이후 처음 나온 기록이다. 칸세코는 1988년에, 본즈와 로드리게스는 각각 1996년과 1998년에 40-40 클럽에 가입했다. 소리아노는 도루 성공 직후, 역사의 '흔적'인 2루 베이스를 떼어냈다. 아울러 워싱턴 홈팬들은 30여초간의 기립 박수로 대기록을 축하했다. sgo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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