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신기 맞아?’ 놀라운 가창력에 태국이 들썩
OSEN 기자
발행 2006.09.17 09: 23

동방신기가 ‘아이돌 그룹은 노래 실력이 부족하다’는 일부의 편견을 완전히 무너뜨렸다. 9월 15일 태국 방콕 Impact Arena에서 열린 단독 콘서트에서 동방신기는 현장에 있던 취재진도 놀랄 만큼의 향상된 가창력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동방신기는 이날 무대에서 댄스 퍼포먼스가 필요한 4곡을 제외한 전곡을 모두 라이브로 소화했으며 특히 몇몇 멤버들의 눈에 띄는 가창력 향상으로 9월 28일 발매될 3집 앨범에 기대를 모으게 했다. 동방신기는 그 동안 일부 멤버의 불안한 음정으로 ‘노래 잘하는 그룹’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쥐기는 역부족이었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이번 태국 콘서트에서는 완벽한 하모니를 선사하며 눈에 띄게 나아진 가창력을 뽐내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 “일본 등 아시아 각국에서 많은 라이브 무대에 서면서 가창력이 늘었다”는 유노윤호의 말처럼 특히 멤버들 중 유노윤호의 가창력이 많이 향상 돼 그 동안의 남다른 노력을 짐작케 했다. 한편 이번 콘서트에서 시아준수는 5kg이나 몸무게가 빠져 날렵해진 외모를 과시했다. "멤버들이 맛있는 음식을 먹고 있을 때는 유혹을 뿌리치기 위해 밖으로 나가곤 했다"는 시아준수의 말처럼 철저한 식이요법과 운동으로 체중을 줄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노윤호도 발목부상 이후 현재 6kg이나 빠진 상태다. 하지만 콘서트가 끝난 후 기자들과 함께 한 자리에서 “(다른 멤버들은 빠졌지만) 나는 살이 쪘다”고 밝힌 믹키유천은 한층 건강해진 혈색으로 대조를 이뤘다. 이번 공연에는 태국을 비롯해 홍콩,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일본, 중국, 베트남, 필리핀 등 아시아 각국에서 건너온 1만 4000여 명의 팬들로 북새통을 이뤘으며 어린 소녀 팬들 뿐만 아니라 많은 남학생 팬들이 열정적인 호응을 보내기도 하고 가족단위로 참석한 팬들도 있어 이목을 집중시켰다. 동방신기는 믹키유천이 머리카락을 길게 붙이고 최강창민이 밝게 염색을 하는 등 새롭게 변화된 헤어스타일을 선보였으며 10월 1일 있을 3집 첫 컴백무대에서는 또 다시 달라진 콘셉트로 팬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hellow0827@osen.co.kr 태국 방콕 콘서트에서의 동방신기(위)와 붉은색 옷을 입고 열정적인 호응을 보내고 있는 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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