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ML 스카우트 신경쓰지 않는다"
OSEN 기자
발행 2006.09.17 09: 30

"ML 스카우트? 신경쓰지 않는다". 이승엽(30.요미우리 자이언츠)이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를 전혀 의식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고 있는 이승엽으로선 자신을 지켜보는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의 뜨거운 시선을 느낄 법도 한데 그게 아닌가 보다. 이승엽은 지난 16일 요코하마전에서 뉴욕 양키스, 뉴욕 메츠,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보스턴 레드삭스 스카우트진이 보는 가운데 3타수 2안타를 기록, 팀의 10경기만의 두 자릿수 안타에 공헌했다. 홈런은 없었지만 자신감 있는 스윙으로 2안타를 만들어냈다. 사흘 정도 휴식을 취해서인지 이날만은 왼쪽 무릎 통증이 상당히 가라앉은 듯했다. 경기 후 이승엽은 취재진이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이 보고 있었다는 소식을 전하자 "스카우트? 알지 못한다. 누군가 보고 있다는 그런 의식을 하지 않는다. 쉰 덕분인지 무릎 상태가 좋았다"고만 답했다. 아무래도 아직 시즌이 끝나지 않아 말조심하는 모습이었다. 는 17일 '3타수 2안타를 기록한 이승엽에게 메이저리그가 뜨거운 시선을 보냈다'는 짧은 기사로 이 내용을 전했다.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은 일찌감치 이승엽에 대한 조사를 진행해오고 있다. 일본 언론들은 시즌 후 이승엽을 놓고 미일 쟁탈전이 벌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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