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 세네갈 꺾고 대만과 13~14위전
OSEN 기자
발행 2006.09.17 10: 20

유수종 감독이 이끄는 한국여자농구대표팀이 세네갈을 꺾고 간신히 꼴찌를 면했다. 한국여자농구대표팀은 17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이비라푸에라 어리나에서 가진 2006 세계여자농구선수권 13~16위전에서 김은혜(19득점, 3점슛 5개), 김계령(16득점, 17리바운드, 3어시스트), 김정은(14득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 신정자(13득점, 8리바운드)의 활약으로 세네갈을 75-69로 물리쳤다. 이로써 한국은 나이지리아에 81-77로 승리한 대만과 오는 18일 새벽 이비라푸에라에서 13~14위전을 갖게 됐다. 1쿼터를 18-12로 앞선 한국은 2쿼터 6분 44초 트라오레 아야(27득점, 3점슛 5개, 7리바운드)에게 3점슛을 맞고 29-30으로 역전당하기도 했지만 김계령의 연속 2개 2점슛과 김은혜의 연속 2개 3점슛으로 10득점을 몰아치며 다시 39-30으로 앞서나가 첫 번째 위기를 넘겼다. 1, 2쿼터 전반을 41-36으로 마친 한국은 3쿼터 한때 11점차까지 앞섰지만 경기 종료 1분 41초를 남기고 69-66까지 쫓기기도 했다. 그러나 한국은 김계령이 경기 종료를 1분 33초 남긴 상황에서 자유투 2개를 성공시키고 경기 종료 1분 1초 전 레이업으로 2점슛을 성공시키면서 73-66으로 다시 점수를 벌렸다. 종료 53초를 남기고 아야에게 다시 3점포를 허용, 73-69으로 다시 쫓겼지만 종료 9초를 남기고 쏜 아야의 3점슛이 실패에 그친 뒤 최윤아(5득점, 6어시스트)가 트라오레의 파울로 얻어낸 자유투 2개를 성공시키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 17일 전적 ▲ 13~16위전 한국 75 (18-13 23-23 20-17 14-16) 69 세네갈 tankpar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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