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블랜드 추신수(24)가 2경기 연속으로 선발 출장에 실패했다. 특히 이번에는 우투수가 선발 등판했음에도 나오지 못했다. 에릭 웨지 클리블랜드 감독은 17일(한국시간) 미네소타와의 제이콥스 필드 홈경기에 추신수 대신 우타자 프랭클린 구티에레스를 우익수 겸 8번타자로 선발 출장시켰다. 미네소타 선발이 우완 카를로스 실바였으나 전날 구티에레스가 연장 10회 결승 득점 포함해 4타수 3안타 2타점의 활약을 보였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구티에레스는 3타수 무안타로 막혔고, 클리블랜드는 1-4로 완패했다. 실바는 7이닝 1실점으로 시즌 10승(13패)째를 따냈다. 경기 끝까지 출장 기회를 잡지 못한 추신수는 그대로 타율 2할 7푼 6리를 유지했다. 미네소타는 이날 승리로 아메리칸리그(AL) 중부지구 3위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승차를 3경기로 벌렸다. 화이트삭스는 오클랜드에 4-7로 패해, AL 와일드카드 레이스에서 미네소타에 한 발 더 뒤처지게 됐다. sgoi@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