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신인왕 강경남, 생애 첫 KPGA 우승
OSEN 기자
발행 2006.09.17 16: 21

한국프로골프 작년 신인왕 강경남(23.삼화저축은행)이 'SBS 코리안투어 토마토저축은행 제피로스오픈 원년대회(총상금 3억원)에서 생애 첫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3라운드까지 단독 선두를 달렸던 강경남은 17일 제주 제피로스골프장 마운틴코스(파72.6483야드)에서 열릴 예정이던 대회 4라운드가 태풍 '산산'의 영향으로 강한 비바람으로 인해 취소됨에 따라 10언더파 206타의 성적으로 공동 2위 최광수(46.동아제약), 김창민(36)을 3타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강경남은 우승 상금 6000만원을 손에 쥐었다. 이로써 대회 3라운드까지 단독 선두를 달리던 강경남은 프로데뷔 3년 만에 생애 첫 우승을 신고했다. 강경남은 지난 대회인 신한오픈에서도 3라운드까지 선두를 지키다가 막판에 우승컵을 놓치는 등 상위권을 맴돌다가 이번에 마침내 정상 등극을 이뤄낸 것이다. 강경남은 2003년 프로로 데뷔해 지난 해 준우승을 포함해 '톱10'에 8번 오르는 성적으로 상금랭킹 7위를 기록했고 올 시즌 준우승 한차례와 톱10 다섯차례의 성적을 기록했다. 대회 우승도자기 '금단 투각호'를 거머쥔채 삼화저축은행 골프구단 선수들과 임직원들의 헹가래 우승 세레머니를 받으며 승리를 만끽한 강경남은 "우승 문턱에서 번번히 고배를 마셔야했던 때까지의 아픈 기억들이 앞을 스쳐 지나간다. 대회 최종라운드 경기로 깔끔하게 챔피언에 등극할 계획이었는데 하늘이 좀 더 일찍 우승을 선사하신 것 같다"며 기뻐했다.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삼화저축은행의 강경남이 우승컵을 손에 들고 기뻐하고 있다. /K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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