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하우젠 K리그 2006 전기리그 우승팀 성남 일화와 전남이 득점력이 있는 골잡이를 보유하고도 지루한 90분 공방을 펼친 끝에 득점없이 비겼다. 성남과 전남은 17일 성남 탄천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삼성 하우젠 K리그 2006 후기리그 5차전에서 서로를 상대로 이렇다할 공격을 펼쳐보지도 못하고 0-0으로 경기를 마쳤다. 이로써 성남은 2승 1무 2패, 승점 7로 제주 유나이티드 FC에 골득실에서 앞서 7위가 됐고 전남은 승점 5로 9위를 지키는데 그쳤다. 그야말로 이렇다 할 골 찬스도 없던 경기였다. 그나마 성남이 전반 13분 이따마르가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각도없는 상태에서 쏜 슈팅이 전남의 수비수 발을 맞고 꺾인 것을 김영광의 선방에 막혔고 후반에는 이따마르의 크로스에 이은 우성용의 헤딩슈팅이 나왔지만 골 포스트 위로 넘어가고 말았다. 전반에 이렇다 할 공격 기회를 잡지 못한 전남은 산드로 C를 빼고 주광윤을 투입하면서 득점 기회를 만들어보려고 애썼지만 슈팅은 모두 골문을 외면했고 성남 역시 남기일과 네아가를 빼고 모따와 우성용을 투입하며 승점 3을 챙기기 위해 공세를 펼쳤지만 끝내 승리를 결정짓는 골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 17일 전적 △ 성남 탄천 (관중 9,824) 성남 0 (0-0 0-0) 0 전남 ■ 후기리그 순위 (17일 현재) ① 수원 3승 2무 (승점 11) 득 8, 실 5 / +3 ② 울산 3승 2무 (승점 11) 득 4, 실 1 / +3 ③ 서울 3승 1무 1패 (승점 10) 득 7, 실 3 / +4 ④ 부산 2승 2무 1패 (승점 8) 득 8, 실 6 / +2 ⑤ 포항 2승 2무 1패 (승점 8) 득 6, 실 6 / 0 ⑥ 인천 2승 2무 1패 (승점 8) 득 4, 실 4 / 0 ⑦ 성남 2승 1무 2패 (승점 7) 득 6, 실 2 / +4 ⑧ 제주 2승 1무 2패 (승점 7) 득 5, 실 5 / 0 ⑨ 전남 1승 2무 2패 (승점 5) 득 4, 실 4 / 0 ⑩ 대구 1승 1무 3패 (승점 4) 득 7, 실 9 / -2 ⑪ 전북 1승 1무 3패 (승점 4) 득 4, 실 6 / -2 ⑫ 경남 1승 1무 3패 (승점 4) 득 7, 실 10 / -3 ⑬ 광주 1승 1무 3패 (승점 4) 득 2, 실 6 / -4 ⑭ 대전 1승 1무 3패 (승점 4) 득 6, 실 11 / -5 ■ 전후기 통합 순위 (17일 현재) ① 성남 12승 3무 3패 (승점 39) 득 27, 실 11 / +16 ② 포항 8승 6무 4패 (승점 30) 득 27, 실 21 / +6 ③ 수원 6승 9무 3패 (승점 27) 득 19, 실 18 / +1 ④ 서울 6승 8무 4패 (승점 26) 득 20, 실 14 / +6 ⑤ 울산 6승 8무 4패 (승점 26) 득 13, 실 14 / -1 ⑥ 부산 6승 6무 6패 (승점 24) 득 32, 실 31 / +1 ⑦ 대전 5승 8무 5패 (승점 23) 득 19, 실 21 / -2 ⑧ 인천 4승 10무 4패 (승점 22) 득 16, 실 17 / -1 ⑨ 전남 3승 12무 3패 (승점 21) 득 18, 실 16 / +2 ⑩ 전북 4승 8무 6패 (승점 20) 득 17, 실 20 / -3 ⑪ 대구 3승 8무 7패 (승점 17) 득 21, 실 25 / -4 ⑫ 광주 3승 8무 7패 (승점 17) 득 12, 실 19 / -7 ⑬ 경남 4승 5무 9패 (승점 17) 득 17, 실 25 / -8 ⑭ 제주 4승 6무 8패 (승점 16) 득 13, 실 19 / -6 ※ 굵은 글씨는 포스트시즌 진출 확정 tankpark@osen.co.kr 전남의 박재홍이 성남 이따마르에 앞서 헤딩으로 공을 걷어내고 있다./성남=손용호 기자 spjj@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