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30.요미우리 자이언츠)이 무안타로 침묵했다. 그러나 볼넷 1개를 얻어 8경기 연속출루기록을 이어갔다. 이승엽은 17일 요코하마 구장에서 열린 요코하마 베이스타스와의 원정경기에서 4타석 3타수무안타 볼넷 1개를 기록했다. 타율은 3할1푼9리로 떨어졌고 6경기째 39홈런에서 제자리 걸음을 했다. 전날 34호 홈런을 터트려 추격을 개시한 타이론 우즈(주니치)는 이날 한신전에서 홈런을 기록하지 못했다. 요코하마 선발투수 도이 요시히로(30)는 올해 2승5패 평균자책점 6.26을 기록, 그다지 위협적인 존재가 아니다. 올해 선발투수로 10경게 등판했을 뿐이었다. 그러나 이승엽을 비롯한 요미우리 타자들은 도이 공략에 실패했다. 이승엽은 2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볼넷을 골랐다. 지난 5일 한신전부터 8경기연속출루. 4회초 2사후 두번째 타석에서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두점을 먼저 뽑고 2-0으로 앞선 가운데 1사1,3루 타점찬스가 주어졌으나 잘맞은 타구가 2루수 정면으로 굴러가 병살타로 둔갑됐다. 9회초 마지막 타석은 바뀐투수 가와무라 다케오(34)를 상대해 좌익수 플라이로 경기를 마쳤다. 이날 승부는 요미우리가 2-0으로 앞서다 7회말 동점을 내준 뒤 8회말 무라타에게 역전 투런홈런을 맞고 2-4로 패했다. sunny@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