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성이 MBC 일일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의 주인공으로 발탁됐다. ‘거침없이 하이킥’은 성격적으로 대립하는 두 고교생과 20대 중반의 이혼남이 등장해 단순한 연애담만이 아닌 성장 드라마에 초점을 맞춘 코믹가족극이다. 김혜성은 약하고 여려보이나 재기 발랄하고 머리가 좋아 공부는 타고난 모범생 이민호 역을 맡았다. 극 중 이민호는 잔머리에 능해 온갖 중상모략을 일삼아 다른 식구들을 골탕을 먹인다. 하지만 할아버지(이순재 분)의 총애를 한 몸에 받아 얄밉지만 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다. 김혜성은 엉뚱한 면모 뒤에 의외의 순수성과 꽃미남 이미지를 십분 발휘해 새로운 캐릭터를 만들어 보겠다는 각오다. 김혜성은 ‘거침없이 하이킥’을 통해 드라마 신고식을 하게 된 만큼 지금 출연중인 MBC ‘황금어장’ MC 자리를 내놓았다. pharos@osen.co.kr 영화 ‘제니, 주노’에 출연했던 김혜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