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원 이나영 주연의 영화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이 비수기 극장가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9월 극장가는 전월 대비 평균 관객수가 감소하는 전통적 비수기 시즌이다. 하지만 극장관계자들의 말에 따르면 9월 14일 개봉한 ‘우행시’ 덕분에 관객수가 30~40%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극장 관계자들은 “‘우행시’가 비수기 극장가에 새로운 활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전했다. 또 영화사 관계자에 따르면 ‘우행시’ 개봉 이후 학생 단체관람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15세 관람가인 ‘우행시’는 중고생들의 중간고사 시험기간이 끝난 후 흥행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공지영 작가가 쓴 동명의 베스트셀러를 영화화 한 ‘우행시’는 사형수와 대학강사가 교도소의 만남의 방에서 만나 서로 비슷한 상처를 가지고 있음을 깨닫고 소통하는 영화다. 한편 ‘우행시’는 14일 개봉 당일 서울 5만 8000명, 전국 18만 6000명을 동원했다. pharos@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