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가 재건' 한빛, 온게임넷 3-1 꺾고 후기 첫 승
OSEN 기자
발행 2006.09.17 19: 19

'이번 후기리그 한빛의 목표는 명가 재건'. 전통의 강호 한빛이 후기리그 첫 승을 신고하고 본격적인 승수 사냥에 나섰다. 한빛은 17일 서울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벌어진 '스카이 프로리그 2006' 후기리그 3주차 4경기 온게임넷전서 김준영, 윤용태에 '신예' 채지훈이 상대 에이스 한동욱을 잡아내며 3-1로 승리하며 후반기 첫 승을 올렸다. 선봉장으로 나선 '대인배' 김준영은 7해처리에서 나온 압도적인 힘으로 전태규를 제압하고 쾌조의 출발을 했다. 이어 벌어진 2세트에 나선 윤용태는 3시 지역에 게이트웨이를 전진 건설하며 박찬수의 빈틈을 절묘하게 파고들었다. 박찬수도 자신의 저글링을 윤용태의 본진에 난입시키며 엘리미네이트전을 유도했지만 윤용태가 한 발 앞서 박찬수의 건물을 모두 파괴하며 승리, 스코어를 2-0으로 벌렸다. 온게임넷도 쉽게 승부를 포기하지는 않았다. 0-2로 뒤진 상황에서 박명수-원종서 조는 초반 김선기-박경락의 강력한 압박에 박명수가 일꾼 피해를 받으며 크게 흔들렸지만 원종서가 골리앗으로 반격을 시도하며 박명수가 살아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었다. 결국 골리앗과 뮤탈리스크 조합으로 상대 병력을 모두 잡아내며 2-1로 추격을 시작했다. 경기의 마무리는 채지훈이 맡았다. 4세트 '아카디아 Ⅱ' 채지훈은 초반 4해처리에서 나온 뮤탈리스크로 한동욱의 진출을 견제하며 럴커를 생산해 중앙지역에서 계속적인 소모전을 펼쳤다. 이후 디파일러가 추가되자 상대 병력을 밀어내고 승리를 따내며 팀의 3-1 승을 견인했다. ◆ 스카이 프로리그 2006 후기리그 3주차 4경기 ▲ 한빛 스타즈 3 1 온게임넷 스파키즈 1세트 김준영(저그, 9시) 승 전태규(프로토스, 5시). 2세트 윤용태(프로토스, 1시) 승 박찬수(저그, 7시). 3세트 김선기(테, 5시)/박경락(저, 11시) 박명수(저, 7시)/원종서(테, 1시) 승. 4세트 채지훈(저그, 1시) 승 한동욱(테란, 7시).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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