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인 러시' 윤용태, "엘리전이 될 줄 몰랐다"
OSEN 기자
발행 2006.09.17 19: 37

"원래 올인 러시를 하려고 하지는 않았습니다".
윤용태는 17일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온게임넷전서 1-0으로 앞서던 2세트에 출전, 프로브까지 동원한 올인 러시를 구사, 박찬수와 본진 바꾸기라는 혈전 끝에 승리, 스코어를 2-0으로 벌리며 팀 승리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윤용태는 "처음에는 정석적인 방법으로 경기를 하려했다"면서 준비하던 중 승률이 좋지 않아 두 가지를 빌드를 준비했다.올인 러시같은 경우 연습할 때는 10경기 중 8경기를 이겼다. 경기에 와서 앞 서 벌어진 김준영 선수가 승리를 해 부담없이 이 빌드가 사용했다"고 올인 러시를 할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엘리미네이트전까지 연습하지는 않았지만 상대 저글링의 위치를 확인하며 침착하게 대처해 이긴 것 같다"고 밝힌 뒤 "파일런 하나밖에 지을 돈이 없어 질럿으로 입구를 두기 막고 프로브를 곳곳에 맵 전체 퍼뜨려서 상대가 찾지 못하는 곳에 건물을 지으려 했다. 상대의 저글링이 없다는 것은 나중에 알았다"며 덧붙여 설명했다.
윤용태는 "그동안 프로리그에서 부진해서 너무 많이 아쉬웠다"면서 "개인리그 패배는 나 혼자 감당하면 되지만 프로리그에서 패배는 팀의 패배로 연결되 긴장이 많이 됐다. 이번 승리한 기세를 이어 이번 후기리그 때는 팀의 보탬이 되고 싶다"며 후기리그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끝으로 그는 "지난 시즌 1승 5패였다. 이번에 감독님이 믿고 내보주셔서 감사하다. 우리 팀은 김준영 선수도 잘하고 다른 선수도 잘하기때문에 나만 잘하면 된다. 꼭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도록 하겠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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