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날개' 김동진(24)과 이호(22, 이상 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가 전후반 나눠 출격하며 소속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김동진과 이호는 17일(한국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페트로프스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릴랴 소베토프 사마라와의 2006 러시아 프리미어리그 19차전 홈경기에 전후반 번갈아 출격했다. 이날 경기에서 김동진이 먼저 선발로 나온 뒤 이호가 후반 시작과 동시에 김동진과 교체됐고 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는 후반 35분 알렉산드르 게르자코프의 선제 결승골로 1-0으로 승리했다. 그러나 크릴랴 소베토프 사마라에는 북한 출신 최명호(18)와 이관명(24)이 있지만 리저브 팀에 있어 러시아 프리미어리그 무대에서의 남북 대결은 성사되지 않았다. 한편 '한국의 비에리' 김동현(22, 루빈 카잔)은 스파르타크 날치크와의 홈경기에서 후반 17분 부상당한 알레한드로 도밍게스와 교체 출전, 30여분동안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이날 경기에서 루빈 카잔은 스파르타크 날치크와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이밖에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하고 있는 서정원(36, SV 리트)은 FC 수페르푼트 파싱과의 정규리그 경기에 선발 출전했지만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한 채 후반 34분 마르쿠스 베르거와 교체됐다. SV 리트도 FC 수페르푼트 파싱과 득점없이 비겼다. tankpark@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