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우, 홈런 2방으로 1⅔이닝 2실점
OSEN 기자
발행 2006.09.18 04: 42

[OSEN=로스앤젤레스, 김형태 특파원] 11일만에 마운드에 오른 신시내티 레즈의 김선우(29)가 홈런 2방을 허용하며 다소 부진한 투구에 그쳤다. 김선우는 18일(한국시간)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경기에 구원투수로 등판, 1⅔이닝 3피안타 2실점을 기록했다. 신시내티 선발 에릭 밀튼이 1회말 아웃 카운트 1개만 잡고 6피안타 6실점으로 무너지자 조기 투입된 김선우는 지오바니 소토를 3루땅볼로 처리하고 2아웃째를 만들었다. 그러나 다음 타자인 투수 카를로스 삼브라노에게 좌월 솔로홈런을 허용하며 첫 실점했다. 1번 후안 피에르에게 중전안타를 얻어맞은 그는 라이언 테리엇을 유격수 땅볼로 유도하고 이닝을 끝냈다. 2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김선우는 선두 아라미스 라미레스를 3루수 직선타로 잡아냈지만 이번에는 맷 머턴은에게 가운데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포를 허용, 2번째 실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좌타자 재크 존스를 풀카운트 승부 끝에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헨리 블랑코를 공 4개로 3루땅볼로 잡아내 수비를 마쳤다. 김선우는 3회 선두타자로 타격 기회를 잡았지만 스코어가 0-8로 벌어진 탓에 대타 브렌단 해리스와 교체돼 이날 경기를 마감했다. 지난 7일 샌프란시스코전 선발등판 이후 오랜만에 마운드에 등판한 탓에 투구감이 다소 떨어져 보였던 김선우는 이날 결과로 시즌 방어율 12.51(종전 12.75)가 됐다. workhorse@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