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로스앤젤레스, 김형태 특파원] 추신수(24.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3경기 연속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전날 우완 카를로스 실바가 선발로 나섰음에도 경기에 나서지 못한 추신수는 18일(한국시간) 홈구장 제이콥스필드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전에서도 결장했다. 상대 선발이 우완 스캇 베이커였는데도 에릭 웨지 감독은 추신수를 기용하지 않았다. 현재 클리블랜드 외야는 주전 경쟁이 매우 치열하다. 붙박이 중견수인 그래디 사이즈모어를 중심으로 추신수와 케이시 블레이크, 제이슨 마이클스가 코너 외야 두 자리를 놓고 불꽃 튀기는 경쟁을 펼치고 있다. 여기에 시즌 후반 빅리그로 승격한 프랭클린 구티에레스와 케빈 쿠즈마노프까지 가세하면서 외야와 지명타자 등 4자리에 6명이 경합을 벌이고 있는 양상이다. 올 시즌 활약에 비쳐볼 때 추신수가 내년 개막전에 외야의 한 자리를 꿰찰 확률은 매우 높다. 다만 붙박이 주전이 아닌 플래툰 외야수로 기용될 것이란 전망이 지역 언론에서 흘러나온 점을 감안하면 내년에도 추신수는 일종의 '테스트 기간'을 불가피하게 치러야 할 전망이다. 한편 클리블랜드는 이날 1-6으로 완패해 최근 6경기서 1승 5패에 그쳤다. workhorse@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