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월드 트레이드 센터’의 올리버 스톤 감독이 한국의 119 구조대원과 소방관들에게 찬사를 보냈다. 영화 홍보를 위해 내한한 올리버 스톤은 9월 15일 저녁 서울 삼성동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119 구조대원들과 소방관들이 참석한 특별 시사회에 함께 했다. 올리버 스톤은 “내가 영화 속에서도 그렸지만 여러분들이 하는 일은 정말 위대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내 영화로 그 뜻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119 소방대 관계자는 올리버 스톤에게 소방제복을 환갑 선물로 전달하며 “우리들의 이야기를 이렇게 영화 속에서 그려줘서 감사하다”며 화답했다. 또 “이런 영화를 많은 사람들이 함께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흥행에 성공하기를 은근히 바랐다. 119 소방대원들은 영화가 끝난 후 “내 이야기인 것 만 같아 가슴이 아팠다” “가족들 생각이 많이 난다” “영화 속 인물들은 정말 대단하고 존경스럽다”고 관람 소감을 밝혔다. ‘월드 트레이드 센터’는 2001년 9월 11일 발생한 비극적인 사건을 배경으로 절망속에서도 희망과 용기를 잃지 않은 소방대원 실화를 바탕으로 완성된 영화다. 10월 중순 개봉. pharos@osen.co.kr 영화 ‘월드 트레이드 센터’의 올리버 스톤 감독이 9월 15일 서울 삼성동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119 소방제복을 선물받고 환하게 웃고 있다./영화사 숲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