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40호 홈런 터져 안심"
OSEN 기자
발행 2006.09.18 19: 41

"40호 홈런이 터져 이제 안심이다". 18일 히로시마 원정경기에서 시즌 40호 홈런을 정복한 요미우리 이승엽(30)은 안도감을 나타냈다. 0-4로 뒤지던 4회 무사 2루에서 히로시마 우완 선발 오다케로부터 우중월 투런홈런을 뽑아낸 이승엽은 요미우리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홈런을 친 볼은) 직구(143km)였다. 직구가 치기 좋게 들어와 정확히 맞힌다는 기분으로 스윙했다. (팀이 4점차로 지고 있어서) 1점이라도 추격해야 한다는 생각이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승엽은 "39호 홈런을 치고 나서 시간이 오래 걸렸다. 그래서 힘들었다. 이제 40호 홈런을 쳐냈으니 안심이다. 이제부터 편안한 마음으로 타석에 들어설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이승엽은 지난 7일 한신과의 고시엔 원정에서 이가와 게이로부터 38-39호 연타석 홈런을 쳐낸 뒤, 7경기만에 홈런포를 재가동했다. 아울러 올 시즌 유독 부진했던 히로시마 구장(종전 타율 .207, 1홈런-4타점)에서 시즌 2호 홈런을 터뜨렸다. 이승엽은 5회 1사 만루에서도 스리 볼 뒤 4구째 143km 직구를 받아쳐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만들어냈다. 8회에는 또 다시 스트레이트 볼넷을 얻어냈다. 이로써 3타점을 추가한 이승엽은 시즌 97타점째를 올리게 됐다. sgo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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