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여배우, "패리스 힐튼에게 남편 빼앗겼다"
OSEN 기자
발행 2006.09.19 08: 07

[OSEN=로스앤젤레스, 김형태 특파원] 최근 남편 트래비스 바커와 이혼한 여배우 샤나 모클러가 파경의 원인을 "패리스 힐튼이 남편에게 꼬리를 쳤기 때문"이라고 폭로해 화제가 되고 있다. 모클러는 미 연예 주간지인 'US' 최신판에 게재된 인터뷰에서 "우리가 헤어지기 전 힐튼이 남편에게 보낸 이메일과 문자 메시지를 증거로 확보해놨다. 그 '여우'가 바커의 눈을 멀게 했다"고 독설을 퍼부었다. 힐튼이 록그룹 블링크 182의 드러머 출신인 바커와 사귀고 있는 것은 여러 정황상 사실로 보인다. 최근 음주운전 단속에 걸려 곤욕을 치른 힐튼은 다음날 LA의 한 클럽에서 바커를 만나자마자 뜨거운 키스를 나눴다고 한다. 그러나 힐튼은 모클러의 주장을 "일고의 가치도 없다"고 주장했다. 자신이 바커와 만난 것은 바커와 모클러 커플이 이혼한 뒤부터라는 게 힐튼의 항변이다. 그러나 모클러는 동의하지 않는다. 자신이 확보한 여러 증거로 볼 때 이혼 한 달 전부터 그들이 사귀고 있었다는 점은 확실하다고 울분을 토로했다. 바커 커플이 헤어진 이유는 바커가 모클러의 '행실'을 문제 삼아 이혼을 추진했기 때문이다. 바커는 아이들을 돌보지 않고 파티에만 열중하는 모클리 때문에 자녀 교육에 심각한 문제가 발생한다면서 그를 버린 것으로 알려졌다. 힐튼이 바커를 유혹하기 위해 유부남인 그에게 '꼬리'를 쳤는지, 아니면 '솔로'로 변신한 것을 확인하고 그와 연애를 시작했는지는 확실치 않다. 하지만 남편으로부터 버림받은지 얼마 되지 않아 전 남편이 또 다른 여인과 놀아나는 모습을 지켜보는 모클러의 가슴은 무너져 내리고 있다. 모클러는 복싱 챔피언으로 유명한 오스카 데 라 호야의 전 부인으로 유명하다. workhorse@osen.co.kr 힐튼과 바커.('Us' 지면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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