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연기자 주현과 개성파 연기자 박준규가 영화 ‘구미호 가족’에서 노출연기에 도전해 눈길을 끈다. 먼저 ‘구미호 가족’에서 아버지 구미호로 분한 주현은 ‘인간세상에서 살아남으려면 돈이 필요하다’는 사기꾼 기동(박준규 분)의 말에 현혹돼 목욕관리사가 된다. 극 중 목욕관리사라는 특성상 주현은 노출 연기도 불사했다. 하지만 이름이 없어 ‘구씨’로 불리게 된 주현은 문신이 얼룩인 줄 알고 열심히 벗겼다가 혼만 난다. 기동 역을 맡은 박준규는 노래와 춤을 동원하며 구미호 가족에게 돈의 중요성을 설명한다. 특히 아버지 구미호가 일하는 목욕탕에서의 댄스는 단연 눈에 띈다. 박준규는 때수건을 손과 발에 끼고 미끄러지듯 춤을 추는가 하면, 활짝 웃는 얼굴로 때수건을 휘두르며 춤과 노래를 소화한다. 개봉 전 많은 영화 속 명장면들을 공개하며 기대를 높이고 있는 엽기 뮤지컬 코미디 ‘구미호 가족’은 9월 28일 개봉한다. pharos@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