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왼쪽 발목 인대 파열로 3개월동안이나 그라운드에 나서지 못하는 박지성(25)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지난 18일(이하 한국시간) 아스날과의 경기에서 0-1로 지는 바람에 2006~2007시즌 첫 패배를 당한 퍼거슨 감독은 19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라디오를 통해 라이언 긱스와 함께 박지성의 공백에 대해 큰 아쉬움을 드러냈다. 퍼거슨 감독은 "셀틱과의 2006~2007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당한 긱스의 공백이 무척 아쉽다"며 "긱스는 팀에서 리더 역할을 했던 선수로 그의 공백이 아스날전 패배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퍼거슨 감독은 "박지성이 나오지 못한 것도 큰 공백"이라며 "하지만 지난주 수술이 성공적으로 끝났고 곧 회복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퍼거슨 감독은 "박지성이 나오지 못하는 기간이 3개월이라는 것은 단순히 시간표에 불과하다. 3개월 후에 훈련에 복귀할 수 있다는 의미"라며 "박지성이 우리 팀에서 부상으로 장기간 빠진 뒤 복귀한 전례가 없기 때문에 뭐라고 말하기 힘들지만 제 때 복귀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해 복귀 시점이 약간 길어질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tankpark@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