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기현의 레딩이 칼링컵 우승을 위한 첫 발을 내딛는다. 레딩은 오는 20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4시 홈구장인 마데스키 스타디움에서 4부리그(리그 2) 팀인 달링턴과 경기를 갖는다. 하지만 설기현은 이 경기에 결장할 것으로 보인다. 18일 레딩의 공식 홈페이지는 안드레 바이키, 울리세스 델라크루스, 피터 메이트 등이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릴 것으로 예상했다. 여기에 글렌 리틀이나 그래엄 스탁, 브리냐르 군나르손과 셰인 롱 등 그동안 선발 출전을 하지 못했던 벤치 멤버들을 기용할 것으로 레딩 홈페이지는 예상했다. 코펠 감독이 이같이 벤치 멤버들을 대거 기용하는 것은 24일 새벽 펼쳐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홈경기 등 강호들과의 연속된 대결 때문. 앞으로 레딩은 맨유, 첼시, 아스날, 포츠머스, 리버풀 등 강호들과 경기가 이어진다. 이 경기들에서 어떤 결과를 거두느냐에 따라 시즌 성패가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따라서 코펠 감독으로서는 설기현을 비롯해 케빈 도일, 스티브 시드웰 등 주전 멤버를 쉬게 함으로서 맨유전에 총력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 주전 멤버를 빼고 후보들로 선발 라인업을 짜 칼링컵 첫 라운드를 펼치는 레딩. 달링턴과의 경기는 KBS SKY 스포츠에서 중계할 예정이다. bbadagu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