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의 명수' 전북, 극적 역전 드라마 쓴다
OSEN 기자
발행 2006.09.19 09: 55

'역전의 명수' 전북 현대가 홈에서 AFC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을 위한 극적인 역전승을 노린다. 지난 13일 상하이 선화와의 원정경기에서 0-1로 패배했던 전북 현대는 20일 저녁 펼쳐질 홈 2차전에서 2골차 이상으로 승리해야 4강에 진출할 수 있다. 전북에게 역전승이 낯선 것은 아니다. 지난 5월 17일 전주 월드컵 경기장에서 벌어졌던 AFC 챔피언스리그 E조 예선 최종전에서 전북은 다롄 스더에게 3-1 역전승을 거두며 8강 진출권을 따낸 바 있다. 당시 전북은 현재와 같이 다롄을 꼭 이겨야만 8강 진출을 할 수 있었던 상황이었다. 또한 1차전 원정 경기에서 0-1로 패배했다는 점도 현재 전북의 상황과 같다. 문제는 공격의 핵인 보띠와 김형범이 출전하지 못한다는 것. 둘은 상하이 원정 경기에서 퇴장을 당해 출전할 수 없는 상태이다. 이에 최강희 전북 감독은 "당장 경기에 투입할 베스트 멤버 11명을 짜기도 벅차다" 며 어려운 상황을 토로하기도 했다. 전북이 상하이 선화에게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AFC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 여부를 결정지을 운명의 8강 2차전은 오는 20일 오후 7시 전주 월드컵 경기장에서 펼쳐진다. bbadagu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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