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모와 이보영의 증오 어린 사랑이 시작된다.’ SBS TV가 인기 주말 드라마 ‘사랑과 야망’의 후속으로 준비하고 있는 ‘게임의 여왕’(이유진 극본, 오세강 연출)이 조금씩 베일을 벗고 있다. 지난 7월 28일부터 8월 15일까지 약 보름간에 걸쳐 뉴질랜드 로케이션을 마친 ‘게임의 여왕’의 촬영 현장 사진이 9월 19일 일부 공개됐다. 이 사진에서 남녀 주인공인 주진모와 이보영은 눈 덮인 뉴질랜드를 배경으로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연출했다. 그도 그럴 것이 두 사람은 사랑을 저당 잡은 ‘위험한 사랑’을 한다. ‘한 남자의 처절한 복수와 한 여자의 잔인한 증오가 있는 사랑’이라고 드라마 제작진은 내용을 설명한다. 뭔가 정상적인 사랑은 아닌 것이 틀림없다. 작가는 “이들의 승부 없는 게임을 통해 가장 무서운 복수는 용서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한다”고 작품의 변을 내놓았다. 드라마 ‘게임의 여왕’은 뉴질랜드 퀸스타운과 오클랜드를 배경으로 만들어지면서 영화 ‘반지의 제왕’ 스태프가 대거 제작에 참여하는 등 화제가 되고 있다. 영화 ‘매트릭스’의 한국인 2세 배우 데이비드의 화려한 스턴트도 드라마에서 선보인다는 소식이다. ‘불새’를 집필한 이유진 작가, 권상우 이보영 남상미 등 과감한 신인 기용으로 유명한 오세강 감독이 만드는 ‘게임의 여왕’에는 2005 한중 슈퍼모델 대상 출신의 김수현도 등장해 ‘스타탄생’을 꿈꾸고 있다. 100c@osen.co.kr ‘게임의 여왕’의 남녀 주인공 주진모와 이보영. /SBS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