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터 역전포' 양키스, 12연속 PS행 '눈 앞'
OSEN 기자
발행 2006.09.19 13: 59

[OSEN=로스앤젤레스, 김형태 특파원]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우승을 차지한 뉴욕 메츠에 이어 동향의 라이벌 양키스도 지구 우승을 눈 앞에 두고 있다. 양키스는 19일(한국시간) 로저스센터에서 벌어진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원정경기서 7-6으로 승리, 우승에 필요한 매직넘버를 3으로 줄였다. 이날 현재 양키스는 지구 2위 보스턴 레드삭스를 무려 10경기차로 따돌리고 있어 지구 우승은 사실상 결정된 셈이다. 올 시즌 지구 우승을 확정한다면 양키스는 지난 1998년 이후 9년 연속 지구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신 양키 왕조'의 부흥 원년인 1995년부터 따지면 12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이란 위업도 앞두고 있다. 이날 양키스는 주포들의 맹타로 토론토의 막판 추격을 힘겹게 따돌렸다. 슬럼프에서 완연히 벗어난 알렉스 로드리게스는 0-3으로 뒤진 6회 상대 선발 A.J. 버넷으로부터 추격의 투런홈런을 작렬했고 MVP 후보로 꼽히는 데릭 지터 역시 7회 역전 투런아치를 그려냈다. 4-3으로 앞선 양키스는 9회 2안타와 상대 실책을 묶어 3득점, 승부를 갈랐다. 토론토는 3-7로 뒤진 9회말 트로이 글로스의 중월 3점포로 추격의 불씨를 살렸지만 2사 1루서 애런 힐이 양키스 마지막 투수 호세 베라스에 막혀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나면서 1점차 패배를 당했다. workhorse@osen.co.kr 데릭 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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