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이창훈(22)이 지난 21일 프로리그 최초로 팀플레이 50승 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2003년 4월 19일 오리온 소속으로 김성제와 함께 첫 승을 기록한 이후 3년 5개월만의 쾌거였다. 하지만 팀은 MBC게임에 3-2로 역전패 하며, 개인 기록은 빛을 잃었다. 이창훈은 경기 직후 OSEN과의 가진 전화 인터뷰에서 "최초로 팀 플레이 50승을 달성한 것은 기쁘지만 팀이 패해 아쉽다"면서 "꼭 이기고 싶은 경기였는데 정말 아쉽다"며 팀의 패배를 안타까워 했다. MBC게임과의 경기에 대비해서 이창훈은 평소 팀플 파트너였던 박성훈이 아닌 이재황과를 조를 이루어 경기를 준비했다. 준비한 종족도 자신의 주종목인 저그가 아닌 랜덤. 이창훈은 랜덤 프로토스로 종횡무진 맹활약 팀원이었던 이재황을 위기에서 구하고 자신의 손으로 김동현-김택용 조를 제압했다. 그는 "MBC게임과 경기에서 승리하기 위해서 최선의 선택이 랜덤이었다"며 " 앞으로 자주 랜덤을 선택할지도 모른다(웃음)"고 자신의 랜덤 선택 이유을 밝혔다. 이창훈은 앞으로 더 큰 목표를 밝혔다. "꼭 팀플레이 100승을 기록하고 싶다. 팀플레이가 비록 돋보이지는 않지만 묵묵히 내 할일 하겠다. 그러나 보면 팀플레이도 개인전처럼 인정받지 않겠느가"라며 "빛나는 주연보다는 팀에 보탬이 되고 싶다"뜻을 밝혔다. scrapper@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