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DL 애너하임, 방성윤 지명 - SK, "안보내겠다"
OSEN 기자
발행 2006.09.20 13: 53

방성윤(24, 서울 SK)이 미국프로농구(NBA) 개발리그(NBDL) 애너하임 아스날에 지명됐다. NBDL 공식 홈페이지(www.nbdl.com)에 따르면 20일(한국시간) 미국 사우스 캐롤라이나주 그린빌에서 실시된 2006 NBDL 신생팀 드래프트에서 방성윤이 5라운드에서 애너하임 아스날에 지명됐다. 애너하임 아스날은 콜로라도 포티너스, 베이커스필드 잼, 로스앤젤레스 D-펜더스와 함께 2006~2007 NBDL에 합류한 팀으로 LA 클리퍼스와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 올랜도 매직이 관리하고 있다. 하지만 정작 방성윤의 소속팀인 서울 SK는 방성윤을 NBDL로 보내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오경식 서울 SK 사무국장은 "방성윤이 NBA에 진출한다면 최대한 협조하겠지만 하부리그인 NBDL인데다가 시즌까지 겹쳐 보낼 수가 없다"며 "이번 일은 방성윤이 NBDL 드래프트에 신청한 것이 아니며 전 소속팀인 로어노크 대즐이 없어지면서 새로 생긴 팀들에게 선수들을 분배한 것이라 방성윤 역시 NBDL에 갈 의사가 없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한편 각 라운드별로 1명씩 지명하도록 한 이번 드래프트에서 애너하임은 1라운드에 자와드 윌리엄스를 뽑은 것을 비롯해 조지 리치, 라이언 랜들, 브라이언트 매튜스, TJ 소렌틴, 세스 돌리보아, 제이슨 클락, 저스틴 존슨, 케빈 오웬스 등 방성윤을 포함해 모두 10명을 지목했다. 이 중 돌리보아는 방성윤과 함께 로어노크에서 뛴 경험이 있고 클락은 지난 시즌 울산 모비스에서 활약했다. tankpar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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