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주현이 여자들을 위한 버라이어티 토크쇼 ‘옥주현의 Like A Virgin'의 진행을 맡았다. 9월 20일 5시 20분 서울 상암동 DMS 건물에서 열린 TVN ‘옥주현의 Like A Virgin' 첫 녹화 기자회견에서 옥주현은 “솔직함을 무기로 친구처럼 가깝게 다가갈 수 있는 프로그램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옥주현의 Like A Virgin'은 1시간 동안 여성이 궁금해 하는 주제를 소재로 이야기를 나눠보고 성정환 프로젝트 MPF를 마련해 트렌스젠더 여성들의 고통을 함께 나누는 시간을 갖는다. 또한 매주 이슈가 됐던 인물을 초대해 여성들의 시각에서 궁금증을 함께 풀어보는 시간도 마련된다. 10월 9일 개국하는 케이블 방송 TVN이 야심 차게 준비하는 여성들을 위한 토크쇼인 만큼 그동안 지상파에서는 보여줄 수 없었던 솔직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많이 다룰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에서 눈에 띄는 것은 트렌스젠더를 소재로 한 코너. 하지만 너무 이 부분에만 초점이 맞춰지는 것은 원치 않는다. 옥주현은 “트렌스젠더라는 부분에만 포커스가 맞춰져있는 것 같다. 이 프로그램은 숨어서 불행하게 눈물을 닦는 분들에게 인생다운 인생을 보여드리기 위해 마련한 것”이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옥주현은 또 “여자에 대해 많이 알아야하는 것은 같은 여자뿐만 아니라 남자도 해당된다”며 “왜 생리 기간에는 성격이 나빠지는지, 왜 우울한 날에는 특별한 색깔의 옷을 입는지 등은 남자들도 알아야할 부분”이라고 남녀 모두가 시청해야할 프로그램임을 강조했다. 하지만 옥주현이 여성들의 입장을 대변할 수 있는 위치에 있는지 의구심을 표하는 시선도 적지 않다. 이에 대해 옥주현은 “데뷔한지 9년이 넘었지만 나이는 아직 스물일곱 살이다. 그동안 라디오 ‘별이 빛나는 밤에’를 진행하면서 내가 부족하다고 느껴 고민할 때 작가 분들을 비롯한 어른들이 말씀하시기를 많은 것을 줄 수 없다고 생각하지 말고 같이 공감하는 것 자체가 중요하다고 하셨다”며 “나는 그동안 많은 것을 경험했다고 생각한다. 함께 모험하고 탐험하는 입장에서 진행을 하고 싶다”고 답했다. 이날 첫 녹화장에는 옥주현과 친한 손호영, 이지혜, 송백경, 트랙스, 김원준 등이 스페셜 게스트로 참석했으며 ‘옥주현의 Like A Virgin'은 10월 10일 화요일 첫 방송된다. hellow0827@osen.co.kr 옥주현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손용호 기자spjj@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