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를 이겼던 '도깨비 팀' 미들스브러를 비롯해 풀햄과 맨체스터 시티 등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팀들이 모두 하위리그 구단에 덜미를 잡히며 리그 칼링컵 3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미들스브러는 21일(한국시간) 리버사이드 스타디움에서 가진 홈경기에서 전반 26분 챔 은토야에게 선제 결승골을 허용, 노츠 카운티(리그 투, 4부)에 0-1로 무릎을 꿇었다. 이날 미들스브러는 6-4의 볼 점유율 속에 무려 9개의 코너킥, 11개의 슈팅 중 4개의 유효슈팅을 날렸지만 끝내 상대 골문을 열지 못한 반면 노츠 카운티는 단 한 차례의 유효 슈팅이 골로 연결되며 승리를 낚았다. 맨체스터 시티도 레크레이션 그라운드에서 열린 원정경기에서 전반 40분 조르조스 사마라스의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후반 6분 칼렙 폴란, 후반 22분 데릭 니븐에게 연속골을 내줘 체스터필드(리그 원, 3부)에 1-2로 무릎을 꿇었다. 또 풀햄은 홈구장인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가진 경기에서 전반 8분 저메인 이스터, 전반 41분 토미 무니의 페널티킥으로 연속골을 내주는 바람에 후반 2분 하이다르 헬거슨의 추격골에도 불구하고 위컴(리그 투, 4부)에게 2-1로 덜미를 잡혔다. 한편 아스톤 빌라는 전반 42분과 후반 19분에 터진 후안 파블로 앙헬의 연속골에 힘입어 스컨소르프(리그 원, 3부)를 2-1로 제압하고 겨우 체면 치레를 했고 돈캐스터(리그 원, 3부)는 더비(챔피언리그, 2부)와 연장까지 3-3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8-7로 승리, 3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tankpark@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