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이 몸 밖에 나온 사나이’가 실제 있다
OSEN 기자
발행 2006.09.21 08: 49

우리는 감당할 수 없게 배포가 큰 사람을 두고 “간이 배 밖에 나왔다”고 말한다. 그런데 간은 아니지만 우리 몸의 가장 소중한 기관인 심장을 몸 밖에 내 놓고 다니는 사람이 있다. 이 안타까운 사연의 주인공은 ‘데이’라고 하는 태국의 20살 청년이다. 스무 살이 되도록 심장을 몸 밖에 내놓고 다닐 수밖에 없는 이 청년의 사연을 SBS TV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제작팀이 찾아간다. 태국이 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데이는 태어날 때부터 심장이 몸 밖에 튀어나와 있었다고 한다. 진찰을 받기 위해 윗옷을 올리는 순간, 제작진은 충격적인 상황을 보게 된다. 가슴 한 가운데 두근두근 뛰고 있는 심장이 그대로 노출돼 있었다. 그러나 데이는 가정 형편이 넉넉지 않아 기형적인 심장을 갖고도 수술을 못하고 그렇게 20년을 살아왔다. 의사도 15년 정도밖에 살지 못할 것이라는 진단을 내렸지만 스무 살이 되도록 비교적 건강하게 살고 있었다. 이모가 운영하는 구멍가게에서 냉장고 정리도 하고 배달도 척척 해낸다고 한다. 그야말로 기적 같은 삶을 살고 있는 젊은이다. 눈으로 보기 전에는 믿기 어려운 이 이야기는 9월 21일 저녁 8시 55분부터 방송되는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를 통해 시청자를 찾는다. 100c@osen.co.kr 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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