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쥬얼리의 전 멤버였던 이지현이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에서 사용된 ‘라루백’(La Rue Bag)을 들고 패션쇼 무대에 오른다.
이지현은 9월 21일 밤 서울 압구정동 클럽 NB에서 열리는 디자이너 박종철의 세컨드 브랜드 ‘DPS 1986’ 플래그쉽 샵 오픈 기념행사에서 모델로로 나선다. 이날 이지현은 10월 26일 국내개봉을 앞둔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에서 여주인공 앤 해서웨이가 들었던 라루백을 들고 패션쇼를 선보인다.
라루백은 앤 해서웨이가 디자이너의 파티를 방문할 때 사용된 소품으로, 이번 패션쇼 겸 자선바자회에 기증됐다. 그간 국내 영화 속 소품이 경매에 종종 등장했지만 외국 영화에 사용됐던 제품이 국내 자선바자회에 기증되는 일은 거의 없었다.
특히 이번에 기증된 라루백은 미국의 인기 TV시리즈 ‘섹스 앤 더 시티’로 전세계의 패션 트렌드를 주도하는 패트리샤 필드가 영화를 위해 직접 디자인한 제품이다. 이번에 자선경매로 판매되는 라루백은 영화 개봉 후 미국에서 실제로 판매되고 있고 국내에도 소량만이 수입됐다.
한편 이날 패션쇼에서는 이지현과 함께 가수 팀과 연기자 강지섭이 함께 패션쇼 무대에 오르며, 가수 팀과 현진영의 축하무대가 펼쳐질 예정이다.
pharos@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