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로스앤젤레스, 김형태 특파원] 메이저리그 현역 홈런왕 배리 본즈(42.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대타로 나서 경기 후반 승부를 가르는 결승타를 때려냈다. 21일(한국시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본즈는 3-3 동점이던 8회 1사 만루서 케빈 프래드슨 대신 대타로 등장, 상대 6번째 투수인 좌완 톰 마틴으로부터 우전 적시타를 작렬, 승부를 가르는 적시타를 기록했다. 본즈의 안타에 분위기가 고조된 샌프란시스코는 후속 토드 그린이 2타점 3루타, 모이세스 알루가 적시 2루타를 때려내는 등 8회에만 6안타로 5득점하며 콜로라도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어놨다. 본즈는 이날 경기 전까지 통산 대타 타율 1할9푼7리(66타수 13안타) 4홈런 10타점에 그칠 정도로 대타로는 그다지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치지는 못했다. 하지만 이날 중요한 결승타로 자신의 존재감을 여전히 과시하며 현역 최고 타자 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8회 승부를 가른 샌프란시스코는 나머지 2이닝을 1점만 내주고 콜로라도의 반격을 봉쇄해 결국 7-4로 승리했다. workhorse@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