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라드, 당분간 사이드에서 뛸 것", 베니테스
OSEN 기자
발행 2006.09.21 10: 02

"제라드는 당분간 사이드에서 뛸 것이다". 리버풀의 라파엘 베니테스 감독이 스티븐 제라드의 포지션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지난 20일(한국시간) 언론과 만난 자리에서 베니테스 감독은 "제라드가 중앙에서 뛰는 것을 더 좋아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면서도 "하지만 사비 알론소와 시소코를 사이드로 돌릴 수는 없다" 고 말했다. 최근 부진한 성적으로 언론으로부터 제라드의 위치에 대해 공격을 받자 직접적인 대응에 나선 베니테스 감독은 "제라드는 좋은 실력을 가지고 있지만 사비 알론소와 시소코가 잘 뛴다면 그를 다른 포지션에 뛸 수 있다" 면서 지네딘 지단과 호나우디뉴의 예를 들었다. 베니테스 감독은 "지네딘 지단 자신은 섀도 스트라이커로 뛰는 것을 선호했지만 왼쪽에서 많이 뛰었다. 호나우디뉴 역시 자신이 선호하는 섀도 스트라이커 대신 사이드에서 뛴다" 고 말했다. 그러면서 "좋은 선수들은 어떤 포지션에도 뛸 수 있다. 제라드 역시 우리 팀의 주장이고 이런 사실들을 잘 알고 있다" 고 말했다. bbadagu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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