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우투수 등판에도 또 선발 제외
OSEN 기자
발행 2006.09.21 11: 07

추신수(24·클리블랜드)가 또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지난 20일(이하 한국시간) 오클랜드전에서 4연타석 삼진을 당한 추신수를 에릭 웨지 클리블랜드 감독이 또 외면했다. 웨지 감독은 21일 오클랜드 원정에 상대 선발로 우완 에스테반 로아이사가 등판했음에도 좌타자 추신수를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했다. 추신수 대신 우타자 프랭클린 구티에레스가 좌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케이시 블레이크가 우익수로 나왔고 케빈 구즈마노프가 지명타자로 출전했다. 추신수는 전날 4연타석 삼진 전까지 지난 15일 미네소타전 이후 줄곧 선발로 못 나왔다. 미네소타전에서도 추신수는 4타수 무안타에 3삼진을 당했다. 그리고 16일 대타로 1차례 등장했으나 역시 삼진이었다. 추신수는 9월 1일 토론토전 이후 10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을 제외하고 출장한 전 경기에서 삼진을 당하고 있다. 21일 오클랜드전에서도 9회 대타로 나와 삼진 아웃돼 시즌 타율마저 2할 6푼 5리까지 하락한 상태다. 어차피 포스트시즌 진출이 물 건너간 클리블랜드는 리빌딩에 한창이다. 추신수 외에 다른 유망주에게도 기회를 줘야 할 상황이다. 그러나 내년 시즌 개막 25인 로스터 진입과 코너 외야 주전을 노리는 추신수에게 최근의 '삼진 퍼레이드'는 '선구안에 문제가 있다'는 약점 노출에 다름 아니다. sgo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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