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티스, 보스턴 사상 2번째 50홈런 정복
OSEN 기자
발행 2006.09.21 11: 33

'빅 파피' 데이빗 오르티스(31)가 보스턴 역사상 두 번째로 한 시즌 50홈런을 기록한 타자로 남게 됐다. 오르티스는 21일(한국시간) 미네소타와의 펜웨이 파크 홈경기에 3번타자 겸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 6회 미네소타 우완 선발 부프 본저를 상대로 우월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오르티스는 1-1로 맞서던 6회말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본저의 초구를 받아쳐 펜웨이 파크 우측 담장을 넘겼다. 이로써 아메리칸리그(AL) 홈런 1위 오르티스는 1938년 지미 폭스 이래 보스턴 구단 사상 두 번째로 50홈런을 돌파했다. 폭스는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또한 오르티스는 AL 역사를 통틀어 13번째 50홈런 타자로 올라섰다. 오르티스 이전 AL의 마지막 50홈런 타자는 알렉스 로드리게스와 짐 토미로 2002년에 기록했다. 그러나 오르티스의 홈런에도 불구하고 보스턴은 2-8로 역전패했다. sgo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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