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키스, 9년 연속 AL 동부지구 우승
OSEN 기자
발행 2006.09.21 11: 47

'제국' 뉴욕 양키스가 9년 연속 아메리칸리그(AL) 동부지구 우승의 위업을 이뤘다. 양키스는 21일(한국시간) 토론토와의 로저스 센터 원정경기에서 2-3으로 역전패했으나 지구 2위 보스턴이 미네소타에 2-8로 역시 역전패당하면서 우승까지 남은 매직넘버 1을 없앨 수 있었다. 이로써 양키스는 1998년 이래 메이저리그의 최대 격전지구인 AL 동부지구 9년 연속 왕좌를 지켜내며 조 토리 감독이 취임한 1996년 이래 11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진출의 쾌거를 이룩했다. 아울러 양키스는 지난 2000년 뉴욕 메츠를 깨고 월드시리즈 3연패를 달성한 뒤 6년만에 패권 재탈환에 나설 기회를 다시 잡게 됐다. 양키스의 디비전시리즈 상대로는 AL 와일드 카드가 유력한 미네소타나 디트로이트가 유력하다. 92승 60패로 남은 경기에 관계없이 AL 우승을 확정지은 양키스는 이미 포스트시즌 체제에 돌입한 상태다. 마무리 마리아노 리베라를 아끼고 있고 21일 경기에는 제이슨 지암비, 데릭 지터, 호르헤 포사다, 자니 데이먼 등 주력 타자들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했다. 양키스는 랜디 존슨-마이크 무시나-왕젠밍으로 포스트시즌 선발 로테이션을 구성할 게 확실시된다. sgo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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