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서울 삼성동 MBC게임 히어로센터에서 벌어진 '프링글스 MSL 시즌 2' 16강 최종전에서 '마에스트로' 마재윤(19, CJ)이 온게임넷의 원종서를 빠른 뮤탈리스크와 저글링으로 제압하며 8강 진출에 성공했다. 마재윤은 "어찌됐건 8강에 올라가 기분좋다. 지난 번 어이없는 실수로 저글링이 아닌 드론을 뽑아서 패했다. 이렇게도 지는가 싶었다. 와일드 카드전을 모르고 패하면 탈락하는 줄 알았다. 오히려 그 점이 도움이 됐다"고 8강에 올라간 소감을 밝혔다. 마재윤은 입구를 막고 메카닉 체제로 나선 원정서에 플레이 투 해처리에서 빠르게 나오는 뮤탈리스크로 대처, 8강행을 결정지었다. "원래는 3 해처리 빌드를 준비했다. 상대가 입구를 막는 것을 보고 메카닉 체제로 판단 빠른 투 해처리리 뮤탈리스크를 준비했다"며 "'아카디아 Ⅱ'에서 저그들이 워낙 성적이 좋아 마음이 불안했다. 연습할 때도 많이 패해 걱정이 많이 됐다. 그냥 열심히 준비했다. 같은 팀의 서지훈 , 변형태, 주현준 MBC게임의 이재호 선수에게 고맙다. 특히 이재호는 이 맵에서 최초로 저그를 이긴 선수라 도움을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마재윤은 "어디까지 올라가게 될줄은 아직 모르겠다.다만 매경기 충실히 준비해서 임할 뿐"이라며 담담하게 8강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scrapper@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