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요환 공백 메울 심소명, 강민 꺾고 '믿을맨' 입증
OSEN 기자
발행 2006.09.21 20: 26

팬택의 '믿을맨' 심소명(22)이 '몽상가' 강민을 꺾고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심소명은 21일 서울 삼성동 MBC게임 히어로센터에서 벌어진 '프링글스 MSL 시즌 2' 16강 최종전에서 더블 넥서스를 구사한 강민을 상대로 빠른 저글링 러시로 한 번에 밀어붙이며 승리, 임요환이 빠져 공백이 생긴 B조 1위 자리를 차지하며 8강행 티켓을 차지했다. 심소명은 "뜻 밖의 8강이라 너무 기쁘다"면서 "앞마당 넥서스를 깨기 위해 러시를 갔는데 상대의 캐논을 보니깐 본진을 포함 두 개 밖에 없었다. 운도 나에게 따른 것 같다"라고 8강에 올라간 소감을 밝혔다. 뒤에 벌어지는 박용욱(SKT)과 이윤열(팬택)의 승자와 8강에 맞붙게 되는 심소명은 "만약에 이윤열 선수가 이겨서 경기를 하게 되면 굉장히 껄끄러울 것 같다. 하지만 그게 운명이라면 받아들이겠다"라고 8강에서 이윤열과 맞불을지도 모르는 점에 대해 자신의 입장을 말했다. 심소명은 강민과의 경기에 대비해서 손영훈 선수, 안기효 선수가 도와줬다며 그들의 대한 감사를 표하는것도 잊지 않았다. 끝으로 심소명은 "8강에 올라가니깐 이제는 4강이 욕심난다. 아직까지 개인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못 보였다. 한 단계 한 단계 올라가며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며 8강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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