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의 대표 여가수 진혜림(천후이린)이 가수 비와 함께 일해보고 싶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9월 21일 전남 담양군 담양리조트에서 열린 제 3회 아시아송페스티벌 해외출연진 기자회견에서 진혜림은 “지난해에 이어 아시아송페스티벌에 참석하게 돼 기쁘다. 그동안 내 음악을 한국에서 노래할 기회가 많지 않았는데 여러분께 들려드리고 공유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수확인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진혜림은 한국 가수 중 함께 일해보고 싶은 뮤지션이 누구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비와 같이 일해보고 싶다”며 “홍콩 사람들이 비를 많이 좋아한다”고 언급해 취재진들의 관심을 모았다. 진혜림은 2004년 KBS와 CCTV가 주최한 ‘제 5회 한중콘서트’에 참가하고 2005년에는 한국 드라마 ‘대장금’의 O.S.T를 녹음하기도 하면서 비교적 국내에서 잘 알려진 가수이다. 1995년 데뷔해 총 57장의 앨범을 발표한 바 있다. 아시아송페스티벌은 국제문화산업교류재단이 주최하고 문화관광부가 후원하는 아시아의 대표적인 음악교류 콘서트로 아시아인 전체가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대중음악 교류를 통해 아시아 문화 공동체의 토대를 마련한다는 취지로 2004년 처음 시작해 올해로 3회째를 맞이했다. 이번 아시아송페스티벌에서는 우리나라의 동방신기, 버즈를 비롯해 일본의 아라시와 코다 쿠미, 중국의 쑨난, 홍콩의 진혜림 등 아시아 9개국 11개 팀의 가수들이 출연하며 씨야가 신인상을 수상한다. 공연은 22일 오후 6시 30분 광주월드컵 경기장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hellow0827@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