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스착, "주전 경쟁 준비돼 있다"
OSEN 기자
발행 2006.09.21 20: 42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올 시즌을 앞두고 웨스트 브롬위치에서 임대 영입한 골키퍼 토마시 쿠스착. 지난 18일(이하 한국시간) 올드 트래포드에서 벌어진 아스날과의 경기에서 선발 출장해 질베르투 실바의 페널티킥을 막아내며 강한 인상을 남긴 그가 주전 경쟁을 위한 준비가 되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21일 영국의 대중지 과의 인터뷰에서 쿠스착은 "나의 우상은 피터 슈마이셸과 반 더 사르였다" 며 "그들의 뒤를 따라 맨유에서 뛴다는 것이 믿기지 않는 일이지만 지금은 그 설레임이 많이 사라졌다" 고 말했다.
또한 "1군에서 주전이 되기위해 싸울 것이며 이것이 내가 여기에 온 이유" 라고 말한 그는 "전설적인 선수인 반 더 사르와 경쟁하는 것이 나를 더욱 도전적으로 만든다. 경쟁을 피한다면 맨유에 있을 수 없다" 고 말했다.
복통으로 결장한 반 더 사르를 대신해 아스날 전에서 올 시즌 첫 경기를 치른 것에 대해서는 "내 예상보다 빨리 찬스를 잡았다" 며 "이것은 내게 환상적인 일이다" 고 밝혔다.
올 시즌 팀 하워드를 에버튼으로 보내며 빈약해진 골키퍼진을 보강하기 위해 데려온 쿠스착은 2001년 독일 헤르타 베를린에 입단했지만 벤치를 지키다 2004년 웨스트 브롬위치로 이적했다. 맨유로 팀을 옮길 때까지 2년간 33경기에 출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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