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재응(29)은 2007시즌에도 탬파베이 선발'. 최근 7차례의 퀄리티 스타트에도 불구하고 단 1승도 얻지 못한 '불운의' 서재응이지만 그 투구 실력 만큼은 인정받는 분위기다. 지역 여론이 벌써부터 내년 시즌 확실한 선발 요원으로 서재응을 인정해주고 있어서다. 지역지 는 21일(이하 한국시간) '탬파베이의 내년 시즌 선발 로테이션은 불확실하다. 그러나 스캇 카즈미어-서재응-제임스 쉴즈는 선발진에 그대로 기용될 것 (Scott Kazmir, Jae Seo and James Shields return)'이라고 보도했다. 좌완 에이스 카즈미어 다음으로 서재응이 이름이 언급되어 더욱 의미있다. 서재응의 탬파베이 이적 후 승리는 단 1승(6패)이다. 그러나 평균자책점 4.28에서 알 수 있듯 투구폼 교정 이후 현재 성적은 팀 선발 중 으뜸이다. 조 매든 감독도 서재응의 팀 공헌도를 거듭 호평하고 있다. 는 이 세 투수 외에 좌완 케이시 포섬이 어깨 부상에서 복귀하면 선발진에 들어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여기에 제이슨 하멜, J.P 하웰, 브라이언 스토크스, 팀 코코란 등이 내년 선발 한 자리를 놓고 테스트를 받는 모양새다. 탬파베이가 서재응을 내년 시즌 핵심 선발로 간주할수록 올 시즌 후 연봉 조정신청 자격을 얻는 서재응에게 유리하다. 서재응은 오는 26일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우승을 확정지은 뉴욕 양키스와의 트로피카나 필드 홈경기에 선발 등판, 시즌 4승에 또 한 번 도전한다. 상대 선발은 재럿 라이트로 예고된 상태다. sgoi@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