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마 2006 한국여자축구연맹전 초-중-고등부의 우승을 다툴 4강이 확정되었다. 지난 21일 화천 원천 인조잔디 구장에서 벌어진 고등부 8강전에서 화천정보산업고가 모교생들 및 홈 팬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을 등에 업고 난적 한별고를 3-2로 제치고 4강에 진출했다. 화천 정산고는 전반 14분 하영은, 28분 박성은이 먼저 2골을 터뜨렸다. 한별고는 33분 김다솜이 1골을 만회했다. 후반 들어 전열을 재정비한 화천 정산고는 후반 4분 홍은혜의 쐐기골이 터졌다. 한별고는 종료 직전 김다솜이 득점했지만 경기를 뒤집을 수는 없었다. 이로써 화천정산고는 앞선 경기에서 동신고를 5-0으로 대파한 강적 위례정산고와 22일 결승 진출을 놓고 한판 대결을 펼치게 되었다. 또 현대정과고가 전반 36분에 박지영이 천금의 결승골을 터뜨려 전통의 강자 강일여고를 1-0으로 제압했고 포항여전고도 서울 현대고와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3-1로 이겨 4강에 합류, 양 팀이 준결승에서 만나게 되었다. 화천고 구장에서 펼쳐진 중등부 경기에서는 광영중, 항도중, 매홀중, 안양부흥중이 4강 티켓을 따냈다. 생활체육 공원 인조잔디 구장에서 이어진 초등부 경기에서는 네 경기중 두 경기가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으로 마무리되는 등 치열한 대결 끝에 이천초, 침산초, 대양초, 가림초가 우승을 다툴 마지막 주인공들로 결정되었다. bbadagu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