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리스 힐튼, 경찰 조사서 '똑똑하지 못하다' 고백
OSEN 기자
발행 2006.09.22 08: 18

패리스 힐튼이 경찰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자신이 그렇게 똑똑하지 못하다고 고백한 내용이 곧 방송을 탄다. 미국의 일간지 는 22일(한국시간) '패리스 힐튼이 LA 경찰에게 증인으로 소환돼 진술한 내용이 지상파 방송 NBC '데이트 라인'을 통해 이번 주말 공개될 예정'이라며 그 일부 내용을 발췌해 보도했다. 힐튼은 LAPD 스티브 코만 수사관의 계속되는 질문에 "솔직히 기억이 잘 안난다. 나는 그렇게 똑똑하지 못하다(I'm not like that smart)"며 평소와 달리 말까지 더듬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의 발단은 지난 2004년 1월 할리우드의 프로듀서 조 프란시스의 집에 강도가 들은 것. 경찰은 사건 당시 프란시스와 파티에서 나눈 패리스의 대화 내용을 알고자 했지만 힐튼은 "나는 늘 물건들을 잘 잃어버리곤 한다. 그 때문에 아버지한테 자주 훈계를 들었다"며 "집에 놔둔 극히 사적인 테이프들을 도난당한 뒤 누군가로부터 돈을 요구하는 전화를 받은 적이 있다"는 사실까지 털어놨다. 현재 조 프란시스의 사건과 관련해 강도 혐의로 구속된 다넬 라일리는 10년 이상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한편 힐튼의 증언 내용이 보도되면서 미국의 연예관련 사이트들은 '파티의 여왕처럼 굴던 힐튼이 스스로 멍청(dumb)하고 속 빈 여자임을 드러냈다'는 등 조롱 섞인 기사를 쏟아내고 있다. mcgwir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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