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U 의식하지 않을 것", 코펠 레딩 감독
OSEN 기자
발행 2006.09.22 08: 53

오는 24일(한국시간) 오전 1시 15분 홈구장 마데스키 스타디움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시즌 6라운드를 펼치는 레딩 FC. 초반 돌풍을 주도하고 있는 레딩의 스티브 코펠 감독이 맨유전을 앞두고 담담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맨유의 공식 홈페이지와 인터뷰를 가진 코펠 감독은 "만약 우리가 상대에 대해 의식하면서 경기에 임한다면 좋은 경기를 할 수 없다" 며 선수들이 상대를 크게 의식하지 말 것을 주문했다. 그는 "존 마데스키 구단주가 팀을 인수한 이후 놀라운 발전이 있었다" 면서 "맨유가 우리 홈에 와서 경기를 하는 것이 구단주의 꿈이었겠지만 그 꿈이 허무하게 끝나지 않게 하는 것이 우리의 일" 이라고 말했다. 이어 코펠 감독은 "우리는 최고의 컨디션으로 경기에 임할 것" 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이번 게임으로 우리의 장래가 결정되는 것이 아니다" 며 "우리의 플레이를 하면서 결과를 기다리면 된다" 고 말했다. 한편 코펠 감독은 맨유를 상대로 밀집 수비를 하는 등 전술적인 변화가 있을것이냐는 질문에 "빅 클럽은 좋은 선수들을 가지고 있다" 며 "개인 능력의 차이를 전술로 커버할 수 없다" 고 말했다. 아스날과 맨유의 경기를 분석하며 크게 도움될 것이 없었다고 말한 그는 "우리 팀에는 질베르투 실바나 융베리 같은 선수들이 없다" 고 말하며 선수들의 도전 정신을 믿는다고 말했다. bbadagun@osen.co.kr 설기현 입단식서 함께 유니폼을 들어보이는 코펠 감독=레딩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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