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니스 강은 올리버 칸만큼 탄탄", 고노
OSEN 기자
발행 2006.09.22 09: 28

데니스 강은 올리버 칸?. 오는 11월 5일 일본 요코하마 어리나에서 열리는 프라이드 FC 부시도 13 웰터급 그랑프리 2006 결승전에서 데니스 강과 맞붙는 고노 아키히로가 데니스 강과 독일 축구대표팀 골키퍼 칸을 '동급'으로 비유해 눈길을 끌었다. 일본 스포츠 인터넷 전문 사이트 는 고노가 지난 21일 프라이드 FC를 주관하는 일본 드림 스테이지 엔터테인먼트(DSE) 사무실에서 열린 웰터급 그랑프리 2006 4강 대진을 발표한 자리에서 "데니스 강은 서브미션이나 KO로 이기기는 어려운 상대"라며 "뭐니뭐니 해도 칸(데니스 강)은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활약한 골키퍼 아니냐"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일본어 발음상 데니스 강의 '강'이 올리버 칸의 '칸'과 같기 때문에 고노가 이같은 비유를 사용한 것. 이어 고노는 "무엇보다도 철벽의 수비를 자랑하는 칸이기 때문에 포인트를 따내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며 데니스 강을 계속 칸과 비유했다. 한편 아메리칸 탑팀에서 훈련하느라 미국에 체류 중인 데니스 강은 비디오 영상을 통해 "경기할 때는 아주 높은 수준의 타격가이지만 경기 전에 보여주는 퍼포먼스는 높은 수준이 아니다"라고 말해 고노를 '망연자실'하게 만들었다. 고노는 링에 등장할 때마다 DJ DOC의 노래를 연상시키는 음악과 함께 화려한 춤으로 일본 관중들의 환호와 인기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선수다. 데니스 강의 말에 충격을 받은 듯 "이상하다. 데니스 강은 나한테 입장 퍼포먼스와 춤이 최고라고 말했다"고 말한 고노는 준결승과 결승을 치르기 때문에 2가지 퍼포먼스를 준비할 것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2개는 어렵다. 아이디어가 없다"고 답했다. tankpark@osen.co.kr 데니스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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