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왕의 남자’와 드라마 ‘마이걸’을 통해 일약 스타덤에 오른 이준기가 한일합작영화 ‘첫눈’의 주인공으로 발탁됐다. 그가 발탁된 가장 큰 이유는 한일 양국 제작진의 몰표에 가까운 추천 덕분인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끈다. ‘첫눈’의 제작사인 (주)가드텍의 관계자는 “이준기는 ‘왕의 남자’ ‘플라이 대디’로 대한민국이 가장 주목하는 배우로 성장했다”며 “영화 ‘첫눈’에서 그려질 적극적이며 가슴 아린 첫사랑의 이미지에 가장 부합되는 이미지로 한일 양국 제작진의 몰표에 가까운 추천을 받았다”고 밝혔다. 한일 양국 제작진의 적극적인 추천을 받은 이준기는 소프트하면서도 감성적인 남성적 이미지를 선보일 좋은 기회라 판단해 출연을 결심했다. 이준기는 ‘첫눈’에서 일본으로 전학간 고등학생 민 역을 맡았다. 이준기는 언어와 문화가 상이한 이국에서 특별한 사랑과 아픔을 경험하는 섬세한 연기를 펼칠 예정이다. 한편 이준기의 상대역으로는 영화 ‘나나’로 국내에 낯익은 미야자키 아오이가 맡았다. 미야자키 아오이는 커다란 눈망울과 시원한 미소가 매력포인트인 일본의 신세대 스타다. 미야자키 아오이는 지난 2000년 첫 주연작 ‘유레카’를 통해 불과 14세의 나이로 칸에 진출했을 뿐만 아니라 2001년 프랑스 낭트3대륙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연기파 신세대 스타다. ‘첫눈’은 한국의 전학생 민과 일본의 여학생 나나에의 언어와 문화를 넘어선 특별한 첫사랑을 그린 청춘로맨스 영화다. 9월 18일 촬영을 시작한 ‘첫눈’은 10월까지 일본에서 촬영하며 이후 한국에서 촬영을 진행한다. 2007년 봄 개봉 예정. pharos@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