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라디오스타’가 9월 19일 강원도 영월 문화예술회관에서 보은의 특별시사회를 열었다. ‘라디오스타’는 한물간 록가수 최곤(박중훈 분)이 사고를 치고 영월로 내려가 라디오 DJ를 맡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영화의 주배경인 영월은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동강이 어울러진 영화 속 또 하나의 주인공인 셈이다. ‘라디오스타’ 제작진은 촬영 당시 영월 KBS와 영월군의 아낌없는 도움을 받았다. 뿐만 아니라 영월 주민들도 영화 촬영에 기꺼이 협조해 제작진의 순조로운 촬영에 일조했다. 제작진은 성심성의껏 영화 탄생에 도움을 준 영월군민들에게 감사를 표하기 위해 특별시사회를 열게 됐다. 이날 특별시사회에는 도의원과 영월 군수, 영월군 의원과 주민 700여명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시사회가 끝난 후 기립박수가 터지면 잔칫집 분위기를 연상시켰고, 영월군수는 이준익 감독에게 전화를 걸어 “영월에서 이렇게 재미있고 감동적인 영화를 만들어줘서 고맙다”는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철없는 록가수와 속 깊은 매니저가 고군분투하며 사는 이야기를 담은 ‘라디오스타’는 9월 28일 개봉한다. pharos@osen.co.kr
